'미스 마' 정웅인, 김윤진의 정체 확신한 듯 "우리 다시 만나게 될거야" 경고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27일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극본 박진우, 연출 민연홍, 이정훈) 13~16회에서는 집요하게 미스 마를 쫓는 한태규(정웅인 분)가 미스 마(김윤진 분)를 찾아 그녀에게 곧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며 확신에 찬 경고를 남기고 돌아서는 장면이 그려졌다.

한태규는 미스 마 에게 “그런 생각을 했어요. 내가 혹시 놓친 게 있는 건 아닌가? 아무리 제정신이 아니어도 자기 딸을 그렇게 잔인하게 죽이진 못할 텐데. 그런데 내 집 안방까지 들어와 협박까지 하는걸 보고 내가 쓸데없는 생각 그러고 나니 모든 게 분명해 지더군. 이런 여자는 하루라도 빨리 이 사회에서 격리 시켜야 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라고 말하며 미스 마의 정체를 확신하고 있는 듯 강력하게 얘기하며 미스 마 에게 곧 다시 만나게 될 거라고 경고를 남기고 돌아섰다.

이어 한태규는 미스 마의 남편 장철민(송영규)과 함께 이정희(윤혜영 분)의 집으로 향했다. 서은지(고성희)는 미스 마에게 연락해 장철민이 나타났다는 사실을 알렸고 미스 마는 자신의 남편인 장철민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몸을 숨기며 피했다.

한편 한태규는 이정희의 끝없는 부인에도 이정희가 뭔가 알고 있는 게 분명하다며 목격자 추적에 놀라운 감각을 보였다. 한태규는 이정희를 만나 9년 전 살인사건을 목격했냐고 물었다. 이정희는 "그런 끔찍한 사건이 있었다는 건 나중에 알았어요"라며 부인했고 한태규는 "왜 그 여자를 마지원이라고 생각하는 거죠?"라며 미스 마를 언급했다.

한태규는 이내 "죄책감 때문인가요? 이정희 씨가 본 범인이 그 여자가 아니었기 때문인가요? 그래서 그여자를 두둔하는 건가요" 라며 이정희를 압박, 이정희는 떨리는 눈빛으로 한태규에게 "왜 다들 내가목격자라고 생각하냐"며 거짓말했다.

SBS 주말 특별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여성 탐정 '미스 마플'의 이야기만을 모아 국내 최초로 드라마화하는 작품으로,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으로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토요일 밤 9시 5분 연속 2회 방송.

[사진= SBS ‘미스 마, 복수의 여신’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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