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빈 가게, 마음 아파…경리단 살리기 함께 해 달라" 호소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경리단길 살리기 프로젝트에 동참하기를 호소했다.

홍석천은 2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리단 동네산책 후 커피한잔. 곳곳에 빈 가게가 마음을 아프게 한다. 점심 먹으러 자주 가던 식당이 엊그제 문 닫았단다"라고 글을 적으며 커피 마시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경리단살리기프로젝트에 함께해주세요 조만간 준비하겠습니다. 단체 기업 개인 모든 분들께 열려있습니다. 함께 해주세요. 아이디어 있는 분들도 언제든 소통합니다"라고 덧붙이며 동참을 유도했다.

앞서 홍석천은 24일에도 '임대'로 도배된 경리단길의 모습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젠트리피케이션의 첫 번째 모델이자. 건물주의 과도한 월세인상과 턱없이 부족한 주차 공간, 그로 인한 단속의 연속, 젊은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가득했던 가게들은 이미 떠나버렸거나 망해버렸거나 어쩔 수 없이 문을 열고 버티는 가게가 매우 많아졌다"고 통탄해했다.

그러면서 "구청과 시청은 좀더 직접적인 대화의 장을 만들고 힘을 합한다면 분명 나아질 것이다. 그런 노력이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과 은퇴자들에게 꿈을 꾸게 하고 골목이 살고 동네가 살아나. 결국 경기가 나아질 것이다. 너무 작고 힘없는 나 한사람이지만 이젠 정말 시작해봐야겠다. 경리단살리기프로젝트 그리고 나아가 이태원살리기프로젝트도. 함께해주실 분들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작은 시작이 거대한 변화를 만든다는 믿음으로"라고 적으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촉구한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홍석천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