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호란, 2년만에 활동 재개 '대중의 용서받을까' [마데가요]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세 번의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가수 호란이 2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호란은 24일 새 싱글 '바랍니다'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소속사 공식 SNS에는 신곡 '바랍니다'의 티저 영상과 발매 일자가 공지됐다.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전 클래지콰이의 멤버이자 보컬리스트인 호란의 컴백이지만 SNS 채널로만 조용하게 알렸다. 하지만 호란의 컴백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앞서 호란은 2004년과 2007년에 이어 2016년까지 세 번의 음주운전을 하며 대중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700만 원의 벌금형과 2년간 운전면허 취득이 불가됐으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특히 2016년 음주운전 당시 청소 차량을 들이받아 운전석에 있던 환경 미화원이 부상을 입는 등 인명 피해까지 있어 비난 여론은 뜨거웠다.

당시 호란은 DJ를 맡았던 SBS 라디오 '호란의 파워FM'에서 하차했고, 2년 만에 컴백한 클래지콰이 활동 역시 무산됐다.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입힌만큼 복귀 가능성은 낮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호란은 이번 신곡으로 특별한 활동을 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하지만 세 번의 음주운전을 한 호란에 대한 시선이 여전히 부정적인 만큼, 대중이 그의 신곡을 어떤 눈으로 바라볼지 귀추가 모인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