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예요?' 홍레나 "최현호, 분만실 같이 가자는 부탁 거절. 이유가…" 헉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리포터 홍레나가 남편인 핸드볼선수 출신 배우 최현호의 만행을 폭로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얼마예요?'에서 홍레나는 "내가 응급 상황에서 첫째를 낳았다. 그래서 첫째는 태어나자마자 큰 병원으로 옮겨져 10일 후에 볼 수 있었다. 태반이 찢어진 거야 뱃속 안에서. 그래서 나도, 첫째도 죽을 뻔 했는데 다행히 지금은 괜찮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둘째 때는 조금 행복하게, 제왕절개에 두 가지가 있다. 부분 마취를 하거나 수면 마취를 하거나. 그런데 수면 마취를 하면 아기 첫 울음소리도 못 듣고 아무것도 못 하니까 너무 후회할 것 같아 남편한테 '부분 마취를 할 테니까 같이 들어가 줘'라고 했더니 '내가 거기를 어떻게 들어가? 나 피 무서운데. 피 보기가 싫어'라고 그러는 거야. 그러면 나는 얼마나 무섭냐? 어차피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라고 폭로한 홍레나.

그는 "결국에는 내가 막 울고불고 난리를 쳤지. 너무 섭섭하잖아. 제왕절개를 해야 되는데 같이 안 들어가면... 그리고 수면 마취 하면 둘째 탄생 순간을 놓치는 거고... 그래서 너무 화가 났다. 배 잘려있는 건 난데. 피 보기 싫다고..."라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왕절개도 너무 아팠다. 진짜 배가 거의 불 나듯이. 그러니까 첫날에 완전히 그냥 시체잖아. 그런데 남편은 정말 얄밉게 날 쳐다보지도 않고 옆 소파에 누워 하루 종일 핸드폰만 하는 거야. 문자. 나는 그걸 이해를 못 하겠다. 그 순간에 문자가 뭐가 중요하냐? 나중에 해도 되는데 그런데 오빠는 그게 우선이었다"고 추가했다.

이에 최현호는 "근데 계속 지켜만 볼 순 없잖아. 뭐 필요하다면 다 해주는데 계속 지켜보는 건 좀 아니잖아"라고 해명했다.

[사진 = TV조선 '얼마예요?'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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