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새 목표? 1명당 100억 벌고 싶어"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가 월드투어를 전개하며 느낀 각 나라별 팬들의 특징들을 늘어놨다.

몬스타엑스는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타힐빌딩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 TAKE.1 'ARE YOU THERE?'(알 유 데어?) 발매 기념 인터뷰를 열고 앨범 준비 과정 및 소감 등을 이야기했다.

최근 몬스타엑스는 해외 콘서트 투어를 돌며 각국의 TV 프로그램과 라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면서 각 나라 팬들의 특징을 발견했는데 특히 스페인에선 무대에 속옷을 던져주더라며 놀랐던 경험을 털어놨다.

멤버들은 "속옷 때문에 인상이 깊었고 남미에서 공연하면 그런 경험이 많다. 인지를 하고 있는데도 현장에서 어떻게 해야 하지 모르겠더라. 조심스럽게 안무를 하면서 옮긴다. 실수로 밟으면 기분이 나빠질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반대로 일본 팬들은 "확실히 조용하고 저희가 부르는 것을 들어주시는 느낌"이라고 설명했으며 미주, 남미는 "비슷한데 아시아에서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눈 감고 춤을 추시는 분들이 많다. 되게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더 이루고 싶은 것들에 대해선 "지금 현재 만족하고 감사하다"면서도 "어마어마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지만 회사에서 '이 정도 하려고 만든 거 아니'라고 하실 때 더 올라오는 게 있었다"고 했다.

셔누가 과거 "미국 진출과 100억 벌기"를 목표로 꼽았던 사실도 공개하며 멤버들은 "수익이 100억이 났다고 해서 기분이 굉장히 좋고 앞으로 계속 저희가 목표들을 이룰 때마다 다음 목표를 더 크게 잡아서 목표가 없어질 때까지 다 이루고 싶다"며 "명당 100억을 벌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의 성과도 기대했다. 몬스타엑스는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 빌보드에서 1위를 해주셨기 때문에 용기가 났다. K팝을 더 알게 됐고 인지를 하게 되면서 우리도 저기에 뭔가 더 열심히 하면 닿을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이 생겼다"는 것.

짐승돌을 이을 새 수식어로 몬스타엑스는 "다 갈아버리겠다고 해서 '맷돌'"이라며 "사실 더 예쁜 단어가 있을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다"고 폭소를 안기기도 했다.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