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올림픽 목표 히딩크 감독, 기적 창조 준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중국축구가 첫 항해를 마친 히딩크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네덜란드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히딩크 감독은 린 리앙밍(알메리아) 등 유럽파 선수들과 함께 기존 중국 21세 이하(U-21)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점검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21일(한국시각) '2020년 올림픽을 위해 중국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을 영입했다.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전지훈련에서 두번의 경기를 치렀다. 히딩크 감독은 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기적을 창조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최근 네덜란드 언론 AD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축구의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행이 목표다. 하지만 그 목표는 현실적이지는 않다. 중국축구협회도 그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올림픽 출전을 매우 바라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 올림픽대표팀은 네덜란드 전지훈련 기간 중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비테세와 위트레흐트를 상대로 두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히딩크 감독 데뷔전이었던 비테세전에선 1-5 대패를 당했지만 위트레흐트와는 0-0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네덜란드 전지훈련을 마친 히딩크호는 다음달 중국에서 열리는 친선경기에서는 아이슬란드 태국 멕시코와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2020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겸해 열린다. 이에 앞서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은 내년 3월 열리는 가운데 예선 조추첨은 다음달 진행된다. 한국은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조추첨 결과에 따라 히딩크 감독의 중국과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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