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김본(소지섭)이 국정원과 맞닥뜨렸다.

18일 오후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박상우) 15, 16회가 방송됐다.

킹스백 아지트를 발견한 고애린(정인선)은 김본에게 "정말 다행이에요. 당신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서요. 역시 내 눈은 틀리지 않았다니까"라며 안심했다.

김본은 "애린 씨 여긴 비밀 작전을 하고 있는 국정원 위장본부예요. 비밀입니다. 이 가게 정체 역시 그 누구한테 얘기하면 안 돼요"라고 당부했다.

애린은 킹스백에서 일할 수 있었던 것도, 김본이 자신을 감시해 온 것도 J인터내셔널에서 근무했기 때문이었단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김본은 "때론 비밀을 알기 때문에 더 위험해 지는 상황이 있어요"라며 킹스백에서 그만둘 것을 원했다.

이때 고애린이 "그래서 제가 J인터내셔널에서 문성수 실장을 봤다는 것도 얘기하지 말라고 한 거예요?"라고 물었고 김본은 화들짝 놀라 바깥으로 나갔다. 유지연(임세미), 라도우(성주)에게도 셰어 하지 않은 정보들이 있었기 때문.

이를 몰래 엿들은 유지연은 고애린을 불러 "킹스백에서 계속 근무해줘요"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문성수 실장을 봤다죠? 그것도 J인터내셔널에서. 그 얘기 나중에 증언해줄 수 있나요?"라고 했다. 애린은 비리를 폭로하는데 힘을 실어 주고 월급도 올려준다는 제안에 이를 받아들였다.

진용태(손호준)는 케이(조태관)로부터 목숨의 위협을 받고 폭주하기 시작했다. 고애린을 납치해 유지연에 전화를 건 것. 그러면서 J인터내셔널 사장실에 찾아가 모래시계를 갖고 오라고 지시했다.

김본이 고애린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본의 위치를 파악한 권영실(서이숙)이 NIS(국정원) 요원들을 출동시켰다. 김본은 라도우의 전화를 받고 도망치기 시작했으나 결국 NIS에 포위됐다.

권영실은 김본에 "도망 다니기 지치지 않나?"라고 물었다. 김본은 "아직 할 일이 남아서. 기다려요. 때가 되면 스스로 찾아갈 테니까"라고 답했다. 김본은 모래시계를 손에 쥔 채 강으로 뛰어들어 탈출을 시도했으나 케이가 쏜 총에 맞았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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