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김혜림 "母 오랜 투병에 긴 공백기, 웃을 상황 아니었다"

[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가수 김혜림이 어머니의 투병 생활로 공백기를 가졌다고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9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가수 김혜림이 출연했다.

이날 김혜림은 "어느 무대를 가도 김완선 씨가 있었다. 80~90년 대 최고의 가수였다. 친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구본승은 "최근에도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냐"고 물었고, 김혜림은 "최근에 다시 만났다. 내가 2~3년 연락을 못했다. 작년 12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그때까지 오랫동안 병마와 싸우셨다. 방송에 나와 웃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김완선 씨가 어머니 돌아가신 날 기사를 보고 바로 달려와줬다. 오늘 초대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고, 김완선은 "마음이 한결 편해져서 나온 거 같다"고 말했다.

또 최성국은 김혜림에 "왜 그동안 안 나왔냐"고 물었고, 김혜림은 "예전에는 좀 더 예쁘게 보이고 싶었는데 이제는 마음이 가벼워졌다. TV에서 얼굴을 많이 안 보여드렸더니 너무 많은 공백기가 생겨버렸다"고 털어놨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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