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인' 이서진 "능글맞은 캐릭터 어려워" [MD현장]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이서진이 '완벽한 타인'을 통해 능글맞은 캐릭터로 3년 만에 돌아왔다.

16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완벽한 타인'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와 이재규 감독이 참석했다.

이서진은 극 중 외식업계 스타를 꿈꾸는 인물이자 신혼부부인 준모 역을 맡았다. 지난 2015년 이승기, 문채원 주연의 영화 '오늘의 연애'에 이어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이서진은 능글맞은 캐릭터로 분했다.

그는 스크린 복귀 소감에 "오랜만에 영화를 촬영해서 너무 좋았다. 같이 이재규 감독과 오래 전부터 인연이 있어서 전적으로 믿고 가는 부분이 있었다. 함께 한 배우들이 너무 좋아서 내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서진은 "능글맞은 캐릭터는 내게 굉장히 어렵고 힘든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평생 잘 못한다"라며 '능글맞게' 대답해 장내에 웃음을 자아??다.

또 그는 "아무래도 다른 두 가족은 오래 결혼생활을 한 콘셉트이고 나는 신혼생활을 한 설정이라서, 다른 두 남자 역할을 했다면 더 부담이 됐을 것 같다. 어쨌든 내게는 힘든 도전이었다"라고 말했다. 작품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지만 그의 캐릭터는 나쁜 남자 캐릭터로, 눈길을 끈다.

이서진은 '완벽한 타인'의 주요 소재인 휴대폰 잠금해제 게임을 할 수 있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런 게임을 발상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공개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다.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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