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1차전] 'PS 불발' 넥센 최원태, 수술은 아직 미정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올해 넥센의 '토종 에이스'로 발돋움한 최원태가 끝내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최원태의 이름을 넣지 않았다. 팔꿈치 부상이 있었던 최원태는 끝내 포스트시즌 등판이 불발됐다. 넥센이 향후 준플레이오프로 진출하더라도 이 결정은 변함이 없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최원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몸이 회복하지 못해 결국 포기를 시켰다"라고 말했다.

장정석 감독도 최원태의 합류가 무산된 것에 큰 아쉬움을 갖고 있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어서 선발로테이션에 합류시켜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는데 아쉽다. 본인도 많이 아쉬워 하고 있다"라고 전한 장 감독이다.

이제 최원태는 본격적인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장 감독은 "아직 수술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 이제는 내년을 대비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원태는 올 시즌 23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13승 7패 평균자책점 3.95로 팀내 최다승을 마크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돼 금메달을 목에 거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최원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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