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신감 회복, 수원-서울 상대로 증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유나이티드가 운명의 2연전에서 모두 웃을 수 있을까.

제주는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KEB 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수원과 격돌한다. 사상 첫 FA컵 우승을 노리는 제주의 입장에선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오는 20일에는 상위 스플릿 진출 여부가 걸린 서울과의 맞대결도 앞두고 있어 올 시즌 향방을 가늠할 기로이기도 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서정원 감독이 전격 복귀한 수원은 쉽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제주의 전력은 최상에 가깝다. 최근 최전방 공격수 김현까지 군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하면서 전술 옵션이 더욱 다양해졌다. 결국 체력과 컨디션이 관건이다. 운명의 2연전에서 모두 총력을 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제주는 A매치 휴식기 동안 수중치료와 그라운드 트레이닝을 오가며 부상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주 조성환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기나긴 무승에서 느꼈듯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이었다. 위기 속에서 다시 자신감을 얻었고 수원과 서울과의 연이은 맞대결에서 이를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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