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언 ‘유토피아 2018’ 11월 21일 공연, 하현우·오시오 코타로 출연 확정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오는 11월 2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양방언의 브랜드 공연인 ‘양방언 UTOPIA 2018’이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무려 9년 만에 관객을 만나게 된 양방언은 그간의 솔로앨범을 비롯한 영상음악작업을 병행해오며 끊임없이 발전해온 ‘양방언’만의 음악세계를 아낌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올해 초에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개 폐회식의 음악감독으로 맹활약하는 등 더욱 독보적이고 분명한 존재감으로 무대에 오르게 된 양방언은 이번 공연을 통해 더 새롭고 격조 높은 음악적 경지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게스트 출연진도 화려하다. 파워풀 괴물 밴드라 불리는 ‘국카스텐’의 국보급 보컬 하현우와 세계적인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오시오 코타로의 출연으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하현우는 양방언과는 2015년 제주도에서 열린 ‘제주판타지’ 공연에서부터 인연을 이어왔으며, 음반 작업도 함께했다. 최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양방언은 “국카스텐 하현우의 스토커”라고 밝히며 엄청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하현우는 2016년 유토피아(UTOPIA)에 게스트로 초대되어 함께 무대에 올랐으며, 이번 ‘양방언 UTOPIA 2018’에도 게스트로 출연을 약속하며 뮤지션 간에 의리를 지켜가고 있다.

오시오 코타로 역시 작년에 이어 다시 한국을 찾는다. 그는 핑거스타일 기타의 대표 아이콘이라 불리는 어쿠스틱 기타의 대표주자다. 오시오 코타로가 작곡, 연주한 ‘황혼(Twilight)’은 어쿠스틱 기타 연주의 대표곡으로도 손꼽힌다. 그의 음악은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음악팬들을 사로잡았다. 2009년, 2013년, 2015년에 내한 공연 시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이번 공연 역시 한국, 일본, 미국의 멤버들로 구성된 다국적 슈퍼밴드가 함께 한다. 양방언의 피아노를 중심으로 드럼, 베이스, 기타, 퍼커션은 물론 현악, 관악, 전통 악기가 한데 어우러져 빅밴드 연주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프론티어’(Frontier), ‘제주의 왕자’(Prince of Jeju) 등의 대표곡은 물론 최근의 활약상을 들려준다. 특히, 현재 작업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방송될 KBS 특집 3부작 다큐멘터리의 메인 테마곡 또한 초연할 예정이다.

[사진 = 엔돌프뮤직 제공]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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