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의 신뢰...'SON 골 침묵, 쓸데없는 걱정'

[마이데일리 = 천안 안경남 기자] “손흥민이 지금까지 팀에서 보여준 경기력에 만족한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캡틴’ 손흥민(26,토트넘)에 대한 변함 없는 신뢰를 나타냈다. 그는 최근 손흥민의 ‘골 침묵’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와 평가전을 치른다. 앞서 12일 우루과이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한국은 최근 A매치에서 3경기 무패(2승 1무)를 기록 중이다.

경기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골 침묵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우루과이전에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실패했다. 다행히 황의조가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손흥민의 대표팀 득점 침묵은 벤투호 출범 후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손흥민은 마지막 A매치 득점은 2018 러시아월드컵 독일전이다.

벤투 감독은 “(페널티킥을 놓쳤지만) 특별히 손흥민에게 주문한 건 없다. 손흥민이 팀에서 보여준 활약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파나마전은 손흥민이 올해 마지막으로 뛰는 A매치다. 토트넘과의 협의로 11월 호주 원정과 내년 아시안컵 1, 2차전까지 손흥민을 벤투호에 호출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벤투 감독은 손흥민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으려는 듯 거듭 만족스럽다는 말을 반복했다.

과연, 손흥민은 벤투 감독의 신뢰 속에 파나마를 상대로 4개월 골 침묵을 깰 수 있을까. 축구 팬들의 시선이 손흥민의 발 끝에 집중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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