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감독의 '고평가'..."장현수-김영권, 눈에 띈다"

[마이데일리 = 천안 안경남 기자] 파나마의 게리 스템펠 감독이 벤투호의 두 중앙 수비수를 칭찬했다. 세계랭킹 5위 우루과이의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를 꽁꽁 묶은 장현수(FC도교)와 김영권(광저우헝당)을 두고 한 얘기다.

스템펠 감독은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나마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우루과이전 영상을 봤다는 그는 한국에서 인상적인 선수가 누구냐는 취재진 질문에 가장 먼저 중앙 수비수 2명을 언급했다. 한국은 지난 12일 우루과이를 2-1로 꺾었다.

스템펠 감독이 말한 중앙 수비수 2명은 우루과이전에 선발로 나선 장현수와 김영권이다. 둘은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카바니를 완벽 차단하며 축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스템펠 감독은 “한국은 수비도 견고하고, 공격도 훌륭한 팀”이라고 높이 평가하면서 ‘장현수-김영권 센터백 조합’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장현수는 러시아월드컵에서의 잇딴 수비 실수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하지만 우루과이전에서 안정된 수비력을 보이며 자신을 향한 비난 여론을 환호로 바꿔 놓았다.

김영권도 마찬가지다. 월드컵에서 독일을 상대로 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한 덕에 축구 팬들의 신뢰를 되찾았다. 우루과이전에서 미끄러지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벤투 감독의 신뢰가 두텁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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