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인사이드' 서현진, 이민기 앞에서 김민석으로 변신…나영희 게이로 오해 [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뷰티 인사이드’ 서현진이 이민기 앞에서 김민석으로 변신했다.

15일 오후 JTBC 월화드라마 ‘뷰티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 연출 송현욱 남기훈) 5회가 방송됐다.

이날 영화관에서 나오던 길에 기자들과 마주친 한세계(서현진)와 서도재(이민기). 서도재는 기자들에게 “보이는 그대롭니다. 보이는 그대로 기사 쓰십쇼. 좋은 감정으로 알아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정주환(이태리)은 서도재에게 “헤어지려면 우선 사귀셔야죠”라며 한세계와의 공개 데이트를 제안했다.

서도재와 한세계는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 다정한 모습 연출을 위해 서도재가 한세계에게 음식을 먹여주기도. 자신이 잘 못 나왔을 거라고 투덜대는 한세계를 위해 서도재는 다시 한 번 음식을 먹여주며 “좀 웃어요. 나 보면서. 예쁘게”라고 말해 한세계의 마음을 흔들었다.

두 사람은 데이트 명소를 걸으며 시간을 보냈다. 이곳에서 한세계는 서도재에게 이곳이 익숙해 보인다고 했고, 서도재는 “혼자서 지나가는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라며 “보면서 연습했습니다. 사람 구별하는 연습. 다 소용 없었지만”이라고 답했다.

서도재는 한세계에게 이름이 쓰여 있는 목걸이가 일종의 인식표냐고 질문했다. 한세계는 “어느 날 눈을 딱 떴는데 무섭더라고요. 내가 내가 맞나”라며 “안 잊으려고. 그리고 내가 다시 못 돌아올 수도 있잖아요”라고 털어놨다.

데이트 후 서도재가 한세계를 집에 데려다줬다. 한세계는 서도재에게 집에 들어왔다 가겠냐고 제안했고, 모습이 변했을 때 입는 옷들을 보여줬다. 이런 한세계에게 서도재는 “남자 옷을 입었다고 해서 꼭 남자이지 않거든요.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고”라며 말했다. 한세계가 겁이 나지 않냐고 하자 서도재는 “안나요. 나한테는 그냥 이런 옷도 저런 옷도 입는 한세계씨 일 테니까”라고 말해 한세계를 심쿵하게 했다.

또 한세계는 자신이 변했던 모습들을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며 “이 모든 사람이 전부 나에요. 일종의 추모”라며 “나만 기억하잖아요. 딱 일주일뿐인 이 얼굴들의 인생. 진짜 내 얼굴도 죽기 전에 사진 찍어서 딱 걸어놓으려고요. 저기다가”라고 속마음을 꺼내놨다.

서도재가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한세계는 “미쳤어. 심장 왜 뛰어”라고 혼잣말을 했다.

한세계는 그토록 염원했던 영화의 오디션 기회를 얻게 됐다. 단 신인처럼 임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오디션장을 찾은 한세계는 채유리(류화영)의 얄미운 짓에도 자존심을 꾹꾹 누른 채 오디션에 임했다.

오디션을 마친 후 나오자 서도재가 한세계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세계는 다른 사람들이 나오자 서도재를 향해 뛰어가 안겼다. 한세계는 “가만있어요. 몰라볼까봐. 그래서 그런 거니까”라고 말했다.

모습이 변할 때가 돼 서도재와 한세계가 같이 밤을 보내게 됐다. 서도재는 남자로도 변하는 한세계에게 넥타이를 매는법을 알려줬다. 한세계는 넥타이를 매주는 서도재를 지긋이 바라봤고, 서도재는 “흑심품은 눈이네”라고 했다. 한세계는 그의 말을 부인한 채 자리를 떴다.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자 두 사람이 한 침대에 누웠다. 한세계는 “오늘이 아닐 수도 있어요”라고 했고, 서도재는 “그럼 내일도 같이 자요”라고 말했다. 한세계가 “원래 얼굴 기억도 못하면서 바뀐 얼굴을 어떻게 알아보려고”라고 하자 서도재가 얼굴을 만져 봐도 되냐고 말했다. 서도재가 “못생겼네”라고 하자 한세계가 “지는?”이라고 했고, 투덜대는 한세계의 모습을 뒤로 하고 서도재가 미소 지었다.

다음날 아침 서도재 곁에는 아직 변하지 않은 한세계가 있었다. 한세계가 변하지 않은 것을 두고 투닥거리던 두 사람. 이 때 서도재의 어머니 임정연(나영희)이 찾아왔다. 임정연이 한세계가 뒤집어쓰고 있던 이불을 걷었을 때 남자(김민석)가 등장했다. 한세계가 변한 것. 이 모습을 본 임정연은 서도재가 게이라 오해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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