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도 벤투호 열풍...'태극전사 보러 100여명 줄서기'

[마이데일리 = 천안 안경남 기자] 벤투호의 인기가 천안에서도 뜨거웠다. 비공개 훈련에도 사인을 받기 위해 100명이 넘는 축구 팬들이 긴 줄을 서며 태극전사들을 기다렸다.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전을 대비한 최종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16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 파나마와 평가전을 치른다.

앞서 한국은 12일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황의조(감바오사카), 정우영(알사드)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세계랭킹 5위를 꺾으면서 벤투호를 향한 축구 팬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서울월드컵 경기장이 만원 관중을 기록한 데 이어 천안에서 열리는 파나마전도 이미 매진이 된지 오래다.

경기 전날 열린 비공개 훈련에도 100명이 넘는 팬들이 태극전사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보안으로 인해 그라운드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에서도 팬들은 밖에서 긴 줄을 서며 선수들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한편, 이날 벤투호는 언론에 15분 공개 후 비공개로 파나마전을 대비한 전술을 담금질했다.

우루과이전과 비교해 일부 선수를 바꿀 것이라며 변화를 예고한 벤투 감독은 경쟁을 통해 팀 전력을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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