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우왁굳♥김수현 아나운서 "연애 기간은 4년, 신혼여행은 곧"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트위치 게임 스트리머 우왁굳과 스포티비게임즈 김수현 아나운서가 종일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한 결혼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우왁굳은 15일 오후 본인의 트위치 방송을 통해 "이렇게 됐으니 공식적으로 이야기를 드리면 나랑 결혼을 한 것이 스포티비 김수현 아나운서가 맞다. 연애기간은 4년 넘게, 5년은 되지 않는 기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몇 가지 단서가 있어서 둘이 사귄다는 것을 알고 있는 시청자도 많았을 것이다"며 "나는 '그냥 결혼했습니다'만 이야기를 하고 우리끼리 소소하게 축하를 할 생각이었다. 결혼이 큰 일은 맞지만, 게임 방송에서는 게임을 재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니까. 우리끼리 소소하게 하려고 생각을 했다"고 비공개로 결혼을 진행한 사연을 털어놨다.

또 그는 "이렇게 많은 분이 축하해주실 줄은 몰랐다. 너무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놀랐다.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갈 일은 아닌데. 너무 놀랐다"며 "신혼여행은 조만간 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김수현 아나운서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상치 못한 관심에 너무나 놀랐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사실 각자의 분야가 있기에 그리고 지난 4년 넘는 시간 동안 조용히 응원하며 지켜온 관계이기에 결혼까지 공개하기 조심스러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했네요. 관심가져주시고 축하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더 아름답고 예쁘게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란 글을 남긴 바 있다.

우왁굳과 김수현 아나운서는 13일 서울 모처에서 가족과 지인, 동료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우왁굳은 트위치tv와 유튜브에서 맹활약 중인 대표 게임 스트리머다. 그는 2000년대부터 게임 방송을 시작해 뒤어난 언변과 독특한 화법으로 수많은 팬덤을 보유한 인물이다.

우왁굳의 반려자가 된 김수현 아나운서는 스포티비게임즈 소속의 아나운서로 리그 오브 레전드(롤) 중계를 주로 맡아왔다. '롤여신', '안경누나', '갓경누나'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

[사진 = 트위치tv, 우왁굳김수현 인스타그램]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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