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 결승 3타점 2루타' 보스턴, 휴스턴에 역전승…ALCS 원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보스턴이 균형을 맞추고 적지로 향한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7-5로 역전승했다. 홈 2연전서 1승1패를 거뒀다.

보스턴이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선두타자 무키 베츠의 중월 2루타에 이어 앤드류 베닌텐디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1사 후 잰더 보가츠가 상대 선발투수의 실책으로 2루에 들어갔고, 스티브 피어스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라파엘 디버스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계속된 1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휴스턴이 2회초에 반격했다. 1사 후 카를로스 코레아의 내야안타, 마틴 말도나도의 좌선상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조지 스프링어가 우선상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휴스턴은 3회초 1사 후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좌중간 안타를 쳤다. 2사 후 마빈 곤잘레스가 좌월 투런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보스턴은 3회말 1사 후 보가츠의 중전안타, 피어스의 좌월 2루타, 디버스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재키 브래들리가 좌선상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보스턴은 7회말 선두타자 베츠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베닌텐디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베츠가 2루를 훔쳤다. J.D. 마르티네스, 보가츠 타석에서 휴스턴 포수 말도나도가 잇따라 패스트볼을 저질러 베츠가 홈을 파고 들었다.

보스턴은 8회말 선두타자 디버스의 중전안타, 2사 후 대타 미치 모어랜드의 우전안타로 찬스를 잡은 뒤 베츠의 중월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휴스턴은 9회초 2사 후 조지 스프링어의 좌월 2루타, 호세 알투베의 그린몬스터를 때리는 1타점 2루타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보스턴은 선발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4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4볼넷 4실점했다. 타선에선 3타점 결승타를 터트린 브래들리가 가장 돋보였다. 휴스턴 선발투수 게릿 콜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스프링어와 곤잘레스가 2안타로 분전했다.

양 팀은 17일부터 휴스턴의 홈 미닛메이드파크에서 3~5차전을 치른다.

[브래들리.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