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리더"…젝스키스 은지원이 강성훈의 공백을 메우는 법 [MD현장]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젝스키스의 강성훈이 각종 논란으로 콘서트에 불참하며 큰 공백이 생겼다. 이에 은지원이 전천후 노력으로 공연을 꽉 채웠다.

젝스키스는 13,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SECHSKIES 2018 CONCERT [지금·여기·다시]'를 개최했다.

젝스키스는 말 그대로 여섯 개의 수정. 하지만 고지용의 팀 제명, 강성훈의 불참으로 이번 콘서트에는 은지원, 장수원, 이재진, 김재덕 4명만이 무대에 올랐다.

오프닝부터 연이어 멤버들은 빠른 비트의 댄스곡을 선사하며 파워풀한 무대를 보여줬다. 메인보컬 강성훈의 공백을 메우기위한 영리한 한 수이기도 했으며 다소 심난한 마음으로 온 팬들을 위한 배려기도 했다.

은지원은 "생각이 깊은 분들도 오늘 하루 잠시 접어뒀으면 좋겠다. 많은 함성 부탁드린다"며 강성훈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 외에 멤버들은 특별히 강성훈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또한 은지원과 이재진은 장수원과 함께 보컬로 나섰다. 강성훈의 파트를 고루게 나눠 열창했고, 특히 은지원은 수준급의 보컬 실력으로 강성훈의 빈자리를 탄탄하게 채워나갔다.

여기에 은지원은 노련한 진행으로 팬들에게 웃음과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는 "년에 젝키 활동할 때 느낌을 내려고 오프닝 때 조금 달렸다. 무리아닌 무리가 있다. 어떻게 예전 모습 그대로 할 수 있겠냐"고 말해 오히려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끄는가하면 "오늘 준비한 모든 것을 하루에 쏟아붓고자 한다"고 말해 환호를 이끌었다.

이날 은지원은 중심에서 멤버들을 이끌어나가면서 동시에 보컬로서 역량까지 과시했다. 팬들 역시 보컬 은지원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며 강성훈의 빈자리를 잊어나갔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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