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 3홈런 7타점' 삼성, 최종전서 넥센 제압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시즌 최종전에서 웃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3방으로 7타점을 쓸어 담은 다린 러프의 활약 속 12-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성적 68승 4무 72패로 한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위 자리를 노렸던 넥센은 시즌 성적 75승 69패, 4위로 시즌을 끝냈다. 넥센은 16일부터 5위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1회부터 러프의 홈런포가 가동됐다. 삼성은 1회말 1사 1, 3루에서 터진 러프의 좌월 3점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초 넥센에게 한 점을 내준 삼성은 2회말 곧바로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박해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뒤 러프의 우월 3점 홈런으로 7-1까지 달아났다.

넥센도 그대로 바라보고 있지 않았다. 이어진 3회초 샌즈의 우월 3점 홈런으로 4-7까지 따라 붙었다.

역전극은 없었다. 삼성은 5회 이지영의 투런홈런으로 도망가는 점수를 뽑은 뒤 7회 2점, 8회 1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러프는 홈런 3방 등 4타수 3안타 7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 주역이 됐다. 이지영도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헌곤도 3안타.

넥센은 투수들이 삼성 타자들을 이기지 못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삼성 다린 러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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