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가 동덕여대 강의실에서 음란행위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13일 YTN이 보도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동덕여대 강의실에 한 남성이 무단으로 출입해 음란행위를 벌였다는 112신고가 13일 새벽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CCTV를 확인해 출입 사실이 드러나면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동덕여대 불법 알몸촬영남 사건. 여성들의 안전권보장,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와 이날 오후 4시 16분 현재 2만 8,000명이 넘는 네티즌이 동의했다.

청원자는 “2018년 10월 6일 어떤 남성에 의해 트위터에 쓰여진 글과 사진이 최근 발견됐다”면서 “문제의 글은 그 남성이 동덕여자대학교 강의실과 복도 등의 교내를 돌아다니면서 알몸을 한 채로 찍은 사진들과 강의실에서 자위하는 영상들이었다”고 했다.

이어 “자랑스럽게도 올린 포즈들과 적나라하게 알몸인 채로 여대 강의실에 무단 침입하여 강의실 책상에 앉아 자위를 하고 있는 영상을 게시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수사해주시면 감사하겠으며, 이 사건이 하루 빨리 공론화되어 사회가 다시한번 여성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런 현실에 집중하고 다시금 되잡아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YTN캡처, 청와대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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