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린' 배명호, 엔젤스파이팅서 로드리고와 격돌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엔젤스파이팅 웰터급 챔피언인 '울버린' 배명호가 쿤룬 챔피언 카포랄 로드리고와 전면승부를 펼친다.

배명호는 오는 15일 서울시 구로동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리는 '엔젤스파이팅08&더 리더스 오브 퓨쳐'에서 카포랄과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최근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과 '공복자들'에 출현한 배명호는 연예인을 능가하는 화끈하고 재미있는 입담을 과시, '사랑이 아빠' 추성훈과 '스턴 건' 김동현의 뒤를 이을 격투기 스타로 부상했다.

배명호는 22전 16승 1무 5패의 전적을 자랑한다. 홍콩 레전드 FC 웰터급 챔피언 출신인 그는 국외 유명 격투단체 'DERAM(드림)'과 'MARS(마즈)', 영웅방 등에서 활약한 베테랑 파이터다.

배명호는 지난 7월 엔젤스파이팅04에서 베크나자르 카이나자르를 완벽하게 제압 후 화끈한 파운딩으로 승, 초대 엔젤스파이팅 웰터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배명호와 한판 대결을 펼칠 카포랄 로드리고는 중국 쿤룬 파이트의 챔피언 출신이다. 국외 종합 격투단체 IMPI와 RFC, WFCA, RUFF 등에서 22전 14승 8패를 기록하고 있다.

로드리고는 지난 10월 몽골 아라샨 인터 몽골리아에서 개최된 '쿤룬 파이트& 쿤룬 파이트 MMA 15'에서 웰터급 챔피언 장 리펑에게 1라운드 펀치로 KO승을 거두며 현 챔프 자리에 올랐다.

배명호는 엔젤스파이팅과의 인터뷰에 "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시아 웰터급 탑파이터다. 날 이길자는 아무도 없고, 로드리고보다 펀치와 그라운드에서 월등히 앞선다. 말보다 결과로 증명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엔젤스파이팅08에서는 배명호의 웰터급 챔피언전과 더불어 '격투돌' 대원과 '엔젤스히어로즈 스타' 김상호, '깨발랄 미녀' 양서우, '부산 여제' 장현지, '맘모스' 김명환, '왕호' 강지원 등 국내 신예 파이터가 대거 참가한다.

한편, '엔젤스파이팅08&더 리더스 오브 퓨쳐'의 입장 수익금 중 일부는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배움이 필요한 꿈나무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배명호-로드리고. 사진 = 엔젤스파이팅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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