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10승 도전’ 두산 김태형 감독 “컨디션 저하 선수들 있어 고민”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유희관이 구단 역사상 최초의 6년 연속 10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김태형 감독은 라인업 구성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유희관이 선발 등판, 왕웨이중과 맞대결한다. 유희관으로선 10승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올 시즌에 기복을 보인 유희관은 28경기에서 9승 10패 평균 자책점 6.90에 그친 터. 12일 NC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면, 구단 역사상 최초의 6년 연속 10승을 달성하며 자존심을 어느 정도 회복한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는 데에 있어 고민이 많다. “최근 컨디션이 저하된 선수들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라는 게 김태형 감독의 설명이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에 앞서 더그아웃에서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라인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현 시점에서 두산의 NC전 선발 라인업은 안개와 같다.

특히 김재환은 지난달 26일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44홈런으로 1위는 지키고 있지만, 제이미 로맥(SK)과의 격차는 단 1홈런까지 줄어들었다. 지난달 28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6경기에서는 19타수 무안타 3볼넷 1득점에 그쳤다.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의 부진에 대해 “밸런스가 안 좋지만,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하나 치면서 감을 딱 잡는 경우도 있다”라고 전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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