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사돈연습' PD "내가 만들었던 '우결', 언젠간 다시 하고 싶었다"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전성호PD가 유사한 장르인 MBC '우리 결혼했어요'와 차별점을 짚었다.

12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케이블채널 tvN '아찔한 사돈연습' 기자간담회가 열려 전성호 PD를 비롯해 연기자 권혁수, 오스틴강, 가수 남태현, 노사연, 나인뮤지스 경리, 러블리즈 미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PD는 "'우결'('우리 결혼했어요')을 제가 처음 만들었다. 사실 가상결혼이라는 게 가짜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속에 시작했는데 10년을 갔다. '우결'이 진화를 하면서 아이돌들이 얼굴을 알리는 케이스가 됐다. JTBC의 '최고의 사랑'도 있었는데 결은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는 다시 하고 싶었다는 마음이 있었다. 다행히 '우결'과 '최고의 사랑'이 끝났다. 또 요즘에는 '미우새'도 있고 어머니들이 나와서 방송하는 게 이제는 자연스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머님들이 해주시는 이야기가 상당히 지혜롭다고 생각한다. 연애를 넘어서 결혼 생활, 다양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보여주고 싶다. 결혼 생활에 대한 재미있는 포인트와 현명한 사는 법에 대한 지혜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아찔한 사돈연습’은 가상 부부가 된 자식들의 결혼생활을 보며 이들의 현실 부모가 서로의 가상 사돈과 토크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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