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분당경찰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공직선거법위반 고발사건 관련, 오전 7시 20분경부터 이 지사의 주거지와 성남시청 4개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진행 중이라고 12일 YTN이 보도했다.

대상은 이 지사의 주거지와 과거 이 지사가 시장으로 있었던 성남시청의 전산실, 행정지원과, 정보통신과, 통신기계실 등이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이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자료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바른미래당 측은 이 지사가 방송 토론 등에서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과 김부선 씨와의 관계에 대한 의혹을 부인했다며 허위사실 공표 등으로 이 지사를 고발했다.

경찰은 형을 강제입원 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한 직권 남용 혐의가 압수수색의 주된 목적이라고 전했다.

여배우 스캔들이나, 조폭 연루 의혹과 관련해 진행하는 압수수색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수사관 20여 명 정도가 동원됐다. 10명은 성남시청으로, 10명은 주거지로 향했다.

YTN은 경찰이 컴퓨터 하드디스크나 USB 등 저장장치, 그리고 각종 서류 등도 확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 이 지사의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 수사와 관련해 분당보건소를 압수수색 했다.

[사진 = YTN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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