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네반찬' 김지영 "김수미 열무 비빔밥, 잊히지가 않는다" 감동 사연은?

[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배우 김지영이 '전원일기' 촬영 당시 먹었던 김수미 표 열무 비빔밥 맛을 회상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미네 반찬'에서는 특별 게스트로 배우 김지영이 출연했다.

이날 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김수미와 인연을 맺은 복길이 김지영이 '수미네 반찬'을 찾아왔다.

이에 김수미는 "같이 촬영하니까 옛날 생각난다"고 말했고, 장동민은 "드라마 '전원일기'를 몇 년 정도 같이 한 거냐"고 물었다.

김지영은 "7~8년 정도 손녀로 살았다"며 "그 당시에도 밥을 싸오셨다. 김치통만 한 것들을 가지고 오셨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동민은 김지영에 "지금도 생각나는, 다시 먹고 싶은 음식이 있냐"고 물었고, 김수미는 "근데 얘는 너무 신인이라 그렇게 먹으라고 해도 마음껏 못 먹더라"라고 전했다.

특히 김지영은 "어른들 사이에서 숟가락을 못 얹겠더라. 모자랄까 봐 못 먹었다. 그런데 어느 날은 내가 분장실을 지나가는데 내 손을 잡으시더니 '아가 먹고 가'라며 열무 비빔밥을 입에 넣어주셨다. 그게 잊히지가 않는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tvN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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