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신동엽 "입덧 아내, 음식 대신 가방 사 오라고…기 팍 죽이더라"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이동건, MC 신동엽이 각자 아내의 입덧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이동건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이동건은 아내 조윤희의 입덧이 "거의 없었다. 유난스럽지 않더라"며 "입덧이 초기엔 심하기도 했는데 그거 지나고 없었다"고 했다.

이어 "뭐든지 잘 먹었고 놀랄 만큼 많이 먹었다"며 "어디 건물 OO 떡볶이 집이라고 처음으로 지정해주더라. 줄을 30미터 이상 서 있더라. '생활의 달인'에 바로 지난주 방송된 집이다. 한 시간 정도 줄을 서서 사다 줬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전주에 방송 나간 건 힘들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아내 이야기를 꺼냈다. 신동엽은 "그런 노릇 하고 싶어서 '나 집에 가는 중인데 뭐 사갈까?' 했다. 괜찮다고 하는데 멋진 남편, 아빠 코스프레 하고 싶었다"는 것.

신동엽은 아내가 "갑자기 어디 브랜드 얘길 하더니 가방을 사오라고 하더라"며 "그냥 오라고 농담을 한 건데 사람 기를 팍 죽이는 묘한 재주가 있다"고 말하고는 껄껄 웃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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