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제작자 “제임스 본드는 남성, 여성 스파이로 만들지 않을 것”[MD할리우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 최장 프랜차이즈 스파이 영화 ‘제임스 본드’ 제작자가 여성 버전으로 만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임스 본드’ 제작자 바바라 브로콜리는 6일(현지시간)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본드는 남성이다. 그는 남성 캐릭터다. 그 캐릭터는 남성으로 쓰여졌다. 우리는 남성 캐릭터를 여성으로 만들지 않을 것이다. 여성 캐릭터를 더 많이 만들어내고, 거기에 많은 스토리를 만들어야한다”라고 했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본드 25’를 끝으로 하차를 선언하자, 차기 후보군으로 샤를리즈 테론 등이 언급된 바 있다.

지난해 7월 W 매거진은 ‘샤를리즈 테론은 왜 우리가 필요로하는 제임스 본드인가’라는 타이틀의 기사를 실었다. 크리스 헴스워스도 그를 제임스 본드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그러나 제작자가 여성 제임스 본드는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남성 제임스 본드만 나올 전망이다.

‘본드 25’는 대니 보일 감독이 하차한 가운데 현재 캐리 푸쿠나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20년 2월 14일 개봉 예정.

[사진 = AFP/BB NEWS, 니콜라 스콧 트위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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