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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배우' 쿠니무라 준, 난감 질문 속 빛난 애티튜드 [신소원의 프리즘]
18-10-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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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신소원 기자]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이 조심스러운 말 속에 '인격'을 보여줬다.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64)은 지난 5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쿠니무라 준은 2년 전 '곡성'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이후 2년 만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방문했다.

쿠니무라 준은 일본의 대표 배우다. 1981년 '아이들의 제국'으로 데뷔해 20편 이상의 드라마와 8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일본에서 믿고 보는 배우가 됐고, 지난 1989년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랙 레인'으로 할리우드까지 진출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킬 빌 볼륨1'(2010)에서 카리스마 악역 캐릭터를 소화한 데 이어, 나홍진 감독의 '곡성'으로 흡인력 있는 외지인 캐릭터로 열연해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 해 청룡영화상에서는 남우조연상과 인기스타상을 받았다.

기자회견에서 쿠니무라 준은 다시 부산을 방문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하며 "영화를 심사한다는 것은 상당히 부담되지만 내게 새로운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라며 새로운 도전을 언급했다. 또 '곡성' 이후 배우로서의 마음도 달라지고 있다며 "영화 매체는 어디서 만나도 접점이 된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초월해서 하나도 묶어주는 게 영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훈훈한 분위기가 감돈 와중에 한·일 사이의 가장 민감한 질문이 튀어나왔다.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욱일기를 게양하고 참석하겠다고 밝힌 일본 측과 한국의 첨예한 갈등에 대해 쿠니무라 준의 견해를 묻는 질문이었다. '배우로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물었지만 사실상 이 질문에 '배우로서'라는 말은 적합하지 않았다. 다소 정답을 정해놓고 물은 질문이었고, 쿠니무라 준은 통역사의 말을 심각하게 들으며 "죄송하지만 내가 그 사안에 대해 잘 모른다. 설명을 조금 해주시면 내 견해를 밝히겠다"라고 되물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기도 했지만 굳이 대답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의 태도를 문제삼기에는 힘들었다. 하지만 쿠니무라 준은 기자의 재질문에 "욱일기라고 하는 것이 자위대 해군 전통 깃발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세대가 지남으로써, 한국 분들이 깃발에 대해서 남다르게 느낀다는 것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 쿠니무라 준은 "자위대로서는 일본의 전통이기때문에 굽힐 수 없다고 하겠지만 일본이 한 번 이해를 해주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 욱일기 문제 뿐만 아니라 일본 입장은 보수적이다. 일본 사람들끼리 살아가는 사회 안에서도 여러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개인적으로는 배우로서이기보다도 개인으로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틀 후인 7일 오전,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배우 쿠니무라 준의 경우, 민감한 한일 문제에 관한 질문으로 인해 여러가지 오해와 억측에 시달리고 있다"라며 "영화제에서 정치적 의견이 오가는 것은 가능한 일이나 지나치게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게스트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쿠니무라 준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라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쿠니무라 준 또한 입장문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조금 더 정리해 전했다. 그는 "영화제라고 하는 자리는, 모두의 생각이나 의견이 섞이고, 녹여져서, 어느새 아름다운 결정체가 되어가는 장이 되기를 염원한다"라며 "마지막으로, 23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운영하고 계신 모든 분들, 영화제를 지지하는 부산의 시민 여러분들의 아낌 없는 노력에 감사를 드린다"라고 정중하게 전했다.

우리나라와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이다. 다양한 문답이 오갈 수 있는 기자회견이었지만 쿠니무라 준에게 해당 질문을 하는 게 온당한 일이었는지에 대해 정의를 내리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미 벌어진 일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이제 의미가 없다.

하지만 지나칠 수 있었던 사안에 대해 이야기를 들으려 하고 자신의 견해를 어렵지만 밝히려 한 쿠니무라 준의 태도가 빛났던, 그래서 더 안쓰러웠던 모습이었다.

[사진 = 부산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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