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스탠튼 홈런' 뉴욕 양키스, ALDS 진출… 보스턴과 대결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뉴욕 양키스가 와일드카드에서 웃었다. 다음 상대는 '영원한 라이벌' 보스턴이다.

뉴욕 양키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진출에 성공했다. ALDS에서는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팀이자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 5전 3선승제로 대결한다.

양키스는 1회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리드오프 앤드류 맥커친의 볼넷으로 공격 물꼬를 튼 양키스는 애런 저지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5회까지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 2-0 스코어가 이어졌다.

6회 들어 양키스쪽으로 승기가 기울었다. 양키스는 6회말 선두타자 저지의 2루타에 이어 터진 애런 힉스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흐름을 이어갔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루크 보이트의 2타점 3루타로 단숨에 5-0을 만들었다. 이어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양키스는 8회초 2점을 내줬지만 8회말 스탠튼의 홈런포로 한 점을 더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저지는 결승 투런홈런에 이어 6회 빅 이닝 포문을 여는 2루타를 때리며 활약했다.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스탠튼도 홈런 포함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제 몫을 했다. 보이트는 유일한 안타를 결정적 2타점 3루타로 장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가 4이닝 2피안타 7탈삼진 4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불펜투수 4명을 추가로 투입해 승리를 완성했다.

오클랜드는 투타에서 완패하며 아쉬움 속에 한 시즌을 마감했다.

[애런 저지.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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