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배드파파' 장혁, 신약 복용→초인적인 힘 발휘…생명 구했다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유지철(장혁)이 신약을 복용한 뒤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다.

1일 밤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극본 김성민 연출 진창규) 1, 2회가 방송됐다.

최선주(손여은)는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 야설 작가. 전세금을 올려달라는 집주인의 독촉에도 남편 지철은 아무런 보탬이 되지 못했다. 생활고에 지친 선주는 결국 지철에게 협의이혼서류를 내밀었다.

우연히 신약개발 임상시험 지원자 모집 공고를 본 지철은 "돈도 주네?" 하고 큰 관심을 보였다.

신약개발에 한창인 신구제약의 정찬중(박지빈) 대표는 차승호(정인기) 박사를 만나 "독성이 있으니까 신약이죠. 독상이 없는데 임상테스트를 왜 합니까? 좋은 약일수록 입에 쓰다고 하지 않습니까?" 하고 빠른 시판을 독촉했다.

딸 영선(신은수)이 학교에서 친구와 다투다 계단으로 구르는 사고가 났다. 영선의 입원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한달음에 달려간 지철은 그곳에서 선주를 짝사랑했던 스포츠스타 이민우(하준)를 마주하게 됐다.

병원을 찾은 선생님은 합의금 천 만원에 살인미수까지 언급하며 지철을 분노케 했고 그 모습을 지켜본 민우가 지철을 만류하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결국 지철은 신약개발 임상시험 참가자로 지원했다. 담당자는 종합영양제라며 지원자들을 안심시켰고, 지철은 우연히 얻게 된 신약을 먹고 순간 주저 앉은 뒤 몸에 이상한 변화를 감지했다.

지철이 탄 버스가 사고가 났다. 불길이 점점 번져 폭발하기 일보직전인 버스 안에서 지철은 주변에 흩어진 돈들을 쓸어 모아 빠져나가려는 찰나, 아이와 엄마를 마주했다. 지철은 약의 힘을 빌려 두 모녀를 구해냈다. 지철이 미쳐 꺼내오지 못한 돈을 가지러 버스로 되돌아가던 중 버스가 폭발했고 시민들은 쓰러진 그를 바라보며 영웅이라 환호했다.

바닥에 드러누운 지철은 화려했던 복싱 챔피언 시절을 떠올리며 "그 때처럼 평범한 아빠가 되고 싶은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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