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하일, 새벽 운동 추천한 '쑥데기 친구'에 분통 "왜 그랬냐"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이 새벽 운동에 괴로워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장모, 장인과 함께 진해루로 새벽 운동을 나선 진해 사위 하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모는 이른 새벽부터 바쁘게 도시락을 쌌다. 이내 잠을 자던 사위 하일을 깨운 장모는 장인어른과 함께 진해루로 새벽 운동을 나갔다. 하일은 "웬 운동이냐"며 황당해했다.

알고 보니, 이는 하일의 아내 '쑥데기'(명현숙)의 고향 친구 미경 씨가 장모에게 추천한 운동이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명현숙은 "제가 남편 배가 너무 나왔다고 하소연을 하니까 추천을 해줬더라"라고 전말을 밝혔다.

이를 알게 된 하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왜 남을 신경 써요. 왜 우리 장인어른, 장모님한테 그런 이야기를 왜 하냐. 자기 자신만 챙기면 되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려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장모는 사위의 운동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우리 사위가 몸이 이러니까 운동을 하면 참 좋은 것 아니냐"며 하일을 달랬다. 그러나 하일은 "새벽에 무슨 운동을 그렇게 많이 하냐. 가볍게 하면 되는 것 아니냐. 몸이 지금까지 아프다"고 투정을 부려 폭소케 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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