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결국 수술, 美 언론 "2020년에야 투수 복귀 가능"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괴물'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LA 에인절스는 26일(한국시각) 오타니의 수술을 공식 발표했다. 오타니는 이른바 토미존 서저리로 불리는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에인절스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오타니의 수술을 감행할 계획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이날 오타니의 수술 소식을 보도하면서 "오타니가 수술을 받고 다시 마운드에 서려면 2020년에야 가능해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타자로는 좀 더 빠른 시기에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MLB.com은 '타자' 오타니의 복귀 시점을 내년으로 보고 있다. 글레이버 토레스(뉴욕 양키스), 코리 시거(LA 다저스) 등의 예를 들면서 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투수들보다 야수들의 복귀가 더 빠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토레스는 지난 2017시즌의 절반만 쉬었고 시거는 지난 5월 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뒤 내년 개막 로스터 합류가 유력하다.

과연 '이도류'는 계속될 수 있을까. 올해 오타니는 타자로 99경기에 나서 타율 .280 21홈런 56타점, 투수로 10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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