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역전 3점포' 롯데, NC에 짜릿한 8-7 역전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롯데가 대역전극을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8-7로 승리했다. 롯데는 시즌 57승 2무 68패, NC는 56승 1무 77패를 기록했다.

초반 선발투수 박세웅의 난조 속 3회까지 NC에게 대거 7점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3회초 노진혁(3점홈런)-박석민(솔로홈런)에게 맞은 백투백 홈런이 뼈아팠다.

롯데가 6회말부터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조홍석의 안타와 상대 3루수 실책으로 2, 3루가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어 이대호가 볼넷을 얻어냈고, 채태인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승부처는 7회말이었다. 선두타자 전병우가 안타와 폭투로 2루에 도달한 뒤 정훈이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민병헌, 조홍석이 각각 안타와 사구로 분위기를 이었고, 전준우가 적시타를 쳤다. 그리고 이대호가 바뀐투수 강윤구를 상대로 극적인 좌월 역전 스리런포를 때려냈다. 이는 이날의 결승홈런이었다.

승리투수는 윤성빈, 패전투수는 강윤구다. 손승락은 9회초 1점 차 리드를 지키고 시즌 23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이대호.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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