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홈런’ SK 최정 “타구, 센터로 향해서 좋았다”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 간판타자 최정이 타격감을 되찾은 걸까. 결승홈런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최정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6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최정은 결승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 SK의 17-6 승리에 기여했다.

1회말 2점차 리드를 안기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예열을 마친 최정은 SK가 6-6으로 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결정적 한방도 만들어냈다. 최정은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낮은 코스로 향한 신정락의 4구(직구, 구속 141km)를 노렸고, 이는 중앙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이어졌다. 비거리 135m 대형홈런이자 이날의 결승타였다.

한때 슬럼프에 빠졌던 최정은 최근 들어 타격감을 회복한 모습이다. 지난 19일에 61일만의 홈런을 터뜨려 부진 탈출을 알린데 이어 25일에는 결승홈런까지 만들어냈다.

최정은 경기종료 후 “개인적으로 최근에 좋지 않았고, 팀도 어렵게 경기를 하고 있던 시기다. 경기 막판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다 타구 방향이 센터로 간 것도,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느낌이었던 것도 좋았다”라고 말했다.

최정은 더불어 “몸 상태를 잘 관리해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장해 팀이 최대한 빨리 2위를 확정지을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최정.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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