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힐만 감독 “2연패 끊은 화끈한 승”…26일 선발 김광현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가 8회말에 10득점을 올리는 응집력을 발휘, 2연패에서 탈출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아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16-7로 승리했다.

7회까지는 팽팽한 승부였다. SK는 박종훈(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의 호투, 김강민의 적시타 등을 묶어 6회말까지 주도권을 지켰다. 7회초 채은성에게 스리런홈런을 허용하는 등 4실점해 잠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5-6으로 맞이한 7회말 한동민이 솔로홈런을 터뜨려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SK의 화력은 8회말에 매섭게 발휘됐다. 선두타자 최정이 솔로홈런을 때려 주도권을 되찾은 SK는 나주환의 투런홈런, 김강민의 만루홈런 등을 묶어 8회말에만 무려 10득점했다. SK가 단숨에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힐만 감독은 경기종료 후 “연패를 끊은 화끈한 승리였다. 8회말 보여준 공격력은 내일부터 이후 경기까지 타격의 좋은 흐름을 가져갈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종훈의 14승이 좌절돼 아쉽지만, 팀이 이겨 다 같이 기뻐할 것이라 믿는다. 불펜이 약한 불안했던 부분은 아쉽다”라고 말했다.

SK는 오는 26일 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2연승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LG의 선발투수는 배재준이다.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