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9승' LA 다저스, 애리조나 꺾고 3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가 애리조나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LA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3연승을 달리며 2위 콜로라도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애리조나는 79승 78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다저스가 선취점부터 차지했다. 1회초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안타와 폭투로 2루에 도달했다. 저스틴 터너가 진루타를 쳤고, 데이비드 프리즈가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신고했다.

경기 중반까지는 끌려갔다. 1회말 1사 1루서 케텔 마르테에게 1타점 동점 3루타를 맞은 뒤 3회 2사 후 다시 마르테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5회 2사 후 프리즈가 동점 솔로홈런을 쳤지만 5회말 2사 2루서 또 마르테에게 적시타를 맞고 2-3 열세에 처했다.

다저스가 7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야스마니 그랜달(볼넷)-야시엘 푸이그(안타)가 연속 출루한 뒤 맥스 먼시가 좌측으로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프리즈의 안타로 계속된 만루서 매니 마차도가 1타점 내야땅볼로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9회초 볼넷과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서 상대 폭투 2개와 마차도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9회말 A.J.폴락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 투구로 시즌 9승(5패)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프리즈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반면 마르테의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활약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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