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힐만 감독 “산체스, 검진 이후 활용도 정할 것”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산체스는 정규리그 잔여경기에 등판할 수 있을까. 연휴 기간에 진행하는 검진에 따라 SK의 산체스 활용도도 갈릴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SK는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앙헬 산체스의 구위는 시즌 초반에 비하면 썩 좋지 않다. 산체스는 4월까지 6경기에서 3승 평균 자책점 2.13을 기록했지만, 이후에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페이스가 꺾였다. 최근 7경기 가운데 3차례나 5자책점 이상을 범했고, 7월 19일 NC 다이노스전 이후에는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1군에서 말소됐다. 어깨가 불편하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힐만 감독은 힐만의 몸 상태에 대해 “연휴기간에 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어깨가 아픈 게 아니라 무겁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불펜역할을 맡았던 만큼, 피로가 누적됐을 수도 있다.

힐만 감독은 이어 “몸 상태를 본 후 보직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시즌 막판 등판이 어렵다면, 윤희상이나 다른 옵션을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25일 LG전서 최정이 6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최정은 허리통증으로 지난 20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3경기에 결장한 바 있다.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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