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 8K 무실점-3안타' LA 다저스, SD에 14-0 대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의 투타 맹활약 속 LA 다저스가 2연승을 거뒀다.

LA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활약 속 1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2연승, 시즌 성적 87승 6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2연패, 시즌 성적 62승 94패가 됐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 속 시즌 6승(3패)째를 챙겼다. 류현진은 이날 호투 속 방어율(평균자책점)도 2.18에서 2.00으로 내렸다.

류현진은 투구 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2회 첫 타석에 이어 3회 두 번째 타석,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때렸다. 2013년 4월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3타수 3안타 이후 두 번째 3안타 경기. 홈도 2차례 밟으며 2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2회 선취점을 뽑았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매니 마차도가 조이 루케시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맷 켐프마저 좌월 솔로홈런을 때리며 2-0을 만들었다.

3회 숨을 고른 다저스는 4회 빅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켐프의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오스틴 반스의 좌중월 투런홈런으로 4-0까지 벌렸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데이비드 프리스, 마차도, 켐프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4회에만 6점을 뽑았다. 8-0.

5회 맥스 먼시의 2타점 적시타로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든 다저스는 7회 4점을 추가하며 상대를 녹다운시켰다.

이날 다저스는 류현진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날 34번째 생일을 맞이한 켐프는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4번 마차도도 결승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경기 중반 나선 먼시 역시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투타에서 완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류현진(첫 번째 사진), 맷 켐프(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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