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류현진, 3안타 폭발… ML 데뷔 후 2번째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타자' 류현진이 3안타 경기를 펼쳤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타자로서 3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첫 번째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조이 루케시와 만난 류현진은 좌전안타와 중전안타를 때리며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끝이 아니었다. 팀이 8-0으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류현진은 상대 필 메이튼의 초구 92마일(약 148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방면 안타를 기록했다.

총알 같은 타구는 펜스까지 흘렀지만 워낙 타구가 빨라 2루까지 가지는 못했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 3안타를 때린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2번째다. 류현진은 2013년 4월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3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류현진은 이날 전까지 .190였던 시즌 타율을 단숨에 .292까지 끌어 올렸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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