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5', 선착순 바다 최소현 '킹 오브 히든싱어' 등극 [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선착순 바다’ 최소현이 ‘히든싱어 시즌5’ 왕중왕전에서 최종 우승했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 시즌5’는 지난주에 이어 왕중왕전으로 꾸며졌다.

이날 ‘지하연습실 자이언티’ 박준영이 ‘양화대교’를 열창했다. 자이언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지만 178표를 기록했다. 전현무는 판정단이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 자이언티의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도 있는 만큼 “못해서 혹은 덜 비슷해서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위로했다.

이어 ‘선착순 바다’ 최소현이 ‘매드(MAD)’를 불렀다. 바다를 이겼던 모창능력자인 만큼 여기저기서 놀랍다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임창정이 소름 돋았을 정도. 임창정은 “바다 씨랑 예전부터 같이 활동을 하고 옆에서 듣지 않았나. 바다 씨가 ‘저보다 더 잘하는 것 같다’고 했는데 저도 똑같이 느꼈다”고 놀라워했다. 양희은 역시 “똑같다”며 “여기에 무슨 수식어가 붙을 필요가 없다”고 감탄했다. 그 결과 1위가 변동됐다. 최소현이 280표를 받아 1위가 됐고, 이를 보던 바다가 눈물을 흘렸다.

이후 ‘우유배달 홍진영’ 그룹 배드키즈 출신 유지나가 무대에 섰다. 홍진영의 ‘엄지척’을 부른 그는 목소리는 물론 무대를 사로잡는 흥까지 원조가수가 다를 바 없었다. 무대를 본 홍진영은 “너무 만족한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유지나는 238점을 받았다.

다음 모창 능력자는 ‘책받침 강타’ 김민창. ‘북극성’으로 무대에 오른 그는 시즌5 첫 회에서 강타를 꺾었던 모창능력자인 만큼 음색은 물론 호흡까지 강타를 쏙 빼닮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민창은 277점으로 새로운 2위가 됐다.

이어진 12번째 도전자는 ‘15kg 감량 에일리’ 강고은. ‘보여줄게’를 열창한 강고은은 에일리 특유의 발음까지 완벽히 따라해 놀라움을 안겼다. 여기에 파워풀한 성량으로 현장에 있던 가수들까지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239표로 TOP3에 안착하지는 못했다.

마지막 도전자는 ‘단역배우 양희은’ 김유정. ‘상록수’로 무대에 선 그는 원곡 가수 못지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노래가 끝난 후 김유정이 인터뷰를 하며 눈물을 쏟았고, 그와 함께 방청석 역시 눈물바다가 됐다. 김유정은 227점을 얻었다.

한편 이날 ‘킹 오브 히든싱어’는 280표를 받은 ‘선착순 바다’ 최소현이 차지했다. 이어 277표를 ‘책받침 강타’ 김민창이 2위, 265표를 ‘초밥집 린’ 안민희가 3위에 올랐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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