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종국 "데뷔 전 하루 용돈=차비, 김정남 없으면 종일 굶었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종국이 터보 데뷔 전을 회상했다.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종국이 김정남의 집을 찾았다.

이날 김종국과 김정남은 폭발적 사랑을 받았던 터보 시절을 추억했다.

이후 김종국은 “우리가 밥을 2000원이면 먹었다. 그날 2000원이 있으면 먹고 없으면 굶고 그랬다. 그리고 매번 연습하러 가면 난 차비만 딱 집에서 받아왔으니까, 형이 2000원이 있는 날이면 김치찌개 하나에 공깃밥만 하나 시켜서 우리가 밥을 먹었다. 그게 우리가 유일하게 밖에서 먹은 밥이다. (데뷔를 위해 연습한) 9개월 동안인가 똑같이 그렇게 먹지 않았나. 돈이 없을 때는 땅콩버터빵을 하나 사서 반을 나눠먹고 했었다. 그러다 형이 연습 안 나오는 날이 있으면 밥도 안 먹고 굶고 하루 종일 연습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본 김종국의 어머니는 “그 때는 연습하러 다니는 것도 보기 싫었다. 미워서 주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라며 “연습생 때는 이렇게 될지 몰랐다”고 설명했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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