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끝' LG 류중일 감독 "농군패션으로 투지와 집중력 보여줘"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지긋지긋하던 6연패에서 벗어났다.

LG 트윈스는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LG는 8회초 황재균에 싹쓸이 2루타를 맞고 3-4 역전을 허용했으나 8회말 양석환의 동점 솔로포로 기사회생하고 연장 10회말 유강남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윌슨이 잘 던졌는데 승리를 챙겨주지 못해 아쉽다. 선수들이 농군 패션으로 나서며 연패를 끊기 위해 투지와 집중력을 보여줬다. 8회 역전된 상황에서 양석환의 동점 홈런이 나와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고 유강남이 집중력을 갖고 끝내기 안타를 만들었다. 박지규의 베이스러닝이 재치 있었다"라고 말했다.

[류중일 LG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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