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결승홈런' NC 스크럭스 "내게 큰 선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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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창원 이후광 기자] NC의 외국인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생일날 결승홈런을 때려냈다.

NC 다이노스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최근 4연패 탈출과 함께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을 저지하며 시즌 56승 1무 76패를 기록했다.

스크럭스는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8회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1-2로 뒤진 8회말 2사 1, 2루서 등장한 그는 두산 박신지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 3점홈런을 때려냈다. 생일날 때려낸 극적인 결승홈런이었다. 스크럭스는 1987년 9월 23일생이다.

스크럭스는 경기 후 “생일에 홈런을 쳐서 기쁘고 그 홈런이 팀에게 도움이 되는 홈런이라 더 기쁘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홈런은 나에게 큰 선물인 듯하다”라며 “상대 투수가 어려서 어떤 공이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에 보이는 대로 치고 어떻게든 나가려고 적극적으로 친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스크럭스는 이어 “앞으로도 집중해서 경기에 나가 계속 보탬이 되는 것이 목표다. 팀 분위기도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분위기를 내가 이끌고 싶다.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남겼다.

[재비어 스크럭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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