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문승원이 승리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SK 문승원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⅓이닝 9피안타 7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8개. 8승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시즌 9패 위기다.

문승원은 올 시즌 안정적으로 긴 이닝을 끌고 가는 스타일은 아니다. 이날 전까지 9월 세 경기 중 2경기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퀄리티스타트는 8회. 다만, 지난 1~2년보다 올 시즌 한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1회 선두타자 이정후를 삼진 처리했다. 고종욱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2루수 박승욱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서건창을 삼진 처리하는 동시에 고종욱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김하성에게 1타점 선제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임병욱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제리 샌즈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김민성을 삼진 처리한 뒤 김혜성의 2루수 땅볼 때 2루로 향하던 샌즈를 횡사시켰다. 주효상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정후를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 고종욱, 서건창에게 연속 우전안타를 맞았다. 무사 1,3루 위기서 김하성에게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 아웃카운트 2개를 올리면서 1실점했다. 임병욱을 삼진으로 요리했다. 4회에는 샌즈, 김민성, 김혜성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5회 1사 후 이정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고종욱을 삼진 처리하는 동시에 이정후의 2루 도루도 저지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6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은 뒤 김하성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임병욱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은 뒤 샌즈에게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맞고 강판했다.

정영일이 후속타를 맞지 않으면서 문승원의 자책점은 3점으로 확정됐다. 패스트볼 최고 144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었다.

[문승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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