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 23일 SK전 결장…김하성 4번 배치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넥센 박병호가 전날 사구 여파로 휴식을 취한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23일 고척 SK전을 앞두고 "박병호에게 이틀간 휴식을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 결장시키고, 경기가 없는 24일까지 푹 쉬게 하려는 의도다. 박병호는 22일 고척 SK전 8-2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SK 박민호의 투구에 오른 새끼손가락을 강타 당했다.

장 감독과 넥센 관계자에 따르면, 박병호의 손가락은 다소 부어있는 상태다. 사구 당시 손가락을 맞고 얼굴에도 스치듯 맞았다. 안정이 필요하다. 장 감독은 "손가락이 부러지지는 않았지만, 붓기가 생각보다 심하다"라고 설명했다.

박병호가 휴식을 취하면서 김하성이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장 감독은 "원래 김하성에게 휴식을 주려고 했는데 병호가 빠지면서 4번에 기용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1루 수비는 외국인타자 제리 샌즈가 맡는다.

넥센은 이정후(우익수)-고종욱(좌익수)-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임병욱(중견수)-제리 샌즈(1루수)-김민성(3루수)-김혜성(2루수)-주효상(포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104경기서 타율 0.346 40홈런 107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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