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신화용, 카시야스 같은 선방 펼쳤다' 재조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원 골키퍼 신화용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펼친 페널티킥 선방을 재조명했다.

FIFA는 22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1주일간 전세계에서 벌어진 축구계 소식을 숫자로 정리했다. FIFA는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수원과 전북의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신화용이 3개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장면을 소개하며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아일랜드전에서처럼 신화용이 수원월드컵경기장의 페널티 스팟을 지켜냈다'고 전했다. 카시야스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전 아일랜드와의 승부차기서 잇단 선방을 펼쳐 스페인의 승리를 이끈 경험이 있고 신화용 역시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경기에서 잇단 페널티킥 선방과 함께 팀을 AFC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끌었다.

신화용은 전북과의 경기에서 후반전 인저리타임 전북 공격수 아드리아노(브라질)의 페널티킥을 몸을 날려 손끝으로 걷어내 팀을 탈락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후 양팀이 승부차기에 돌입한 가운데 신화용은 전북 첫 번째 키커 김신욱과 3번째 키커 이동국의 슈팅까지 막아내며 수원의 승부차기 승리를 견인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8강서 치열한 승부를 펼쳤던 수원과 전북은 23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9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한편 신화용의 선방과 함께 AFC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된 수원은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4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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