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이어 구자철 마저', 시즌 첫 골 후 부상 '데자뷰'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지동원에 이어 구자철도 올시즌 첫 골을 터트린 후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구자철은 23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끝난 2018-19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브레멘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팀 플레이를 조율했다. 구자철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45분 만회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구자철은 팀 동료 카이우비의 헤딩 패스를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브레멘 골망을 흔들었다.

구자철은 올시즌 첫 골을 기록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후반 23분 부상으로 인해 모라벡과 교체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 교체 아웃 이후 브레멘의 클라센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15일 열린 마인츠전에서 지동원이 시즌 첫 골을 터트린데 이어 구자철까지 시즌 첫 골에 성공해 한국 선수가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반면 지동원과 구자철은 득점 후 부상이라는 불운도 함께 겪었다.

지동원은 마인츠전에서 후반 37분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세리머니 과정에서 착지 중 무릎 부상을 당해 팀 전력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이후 구자철은 브레멘전에서 그림 같은 발리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지만 이후 부상으로 인해 교체됐다. 또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과 구자철의 부상 교체 이후 상대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는 모습을 반복하며 2연패의 부진에 빠지게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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