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연 지연 곽동연"…짱절미·손흥민 등 만난 부러운 '성덕 ★' 3人 [추석특집]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스타들도 누군가의 팬이다. 이들 역시 덕밍 아웃을 하고 덕질을 한다. 그 결과, '성덕'(성공한 덕후)의 반열에 오르기도. 이 중 특히나 부러운 성덕 스타를 꼽자면 배우 곽동연, 류준열과 개그우먼 이영자가 아닐까. 올해 큰 인기를 누린 스타견(犬) 짱절미부터 축구선수 손흥민, 국민 연하남 정해인과의 실물 영접 기회를 잡았기 때문.

먼저 곽동연은 수많은 팬을 제치고 최근 짱절미와 만나 화제를 모았다. 짱절미는 공식 SNS 팔로워 88만 명을 보유 중인 '슈스견'. 곽동연뿐만 아니라 배우 김소현, 박하선, 이주영과 가수 채리나 등 다수의 연예인이 팬을 자처하고 나섰다.

곽동연은 매일 짱절미의 SNS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며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쳐왔던 바. 결국 SBS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앱 '하루'를 통해 만남이 성사된 것이다. 랜선 집사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으며 '학연 지연 곽동연'이라는 웃지 못할 별명까지 얻게 됐다.

곽동연은 "절미는 약간 포도 사탕 향이 납니다. 뽀뽀 몇 번 더 할 걸"이라며 "무슨 무슨 법으로 고소하지 마세요"라는 소감으로 짱절미의 팬들을 달래기도 했다.

류준열은 연예계 대표적인 성덕 스타다. 손흥민의 성덕을 넘어 절친으로 거듭났기 때문. 손흥민이 올해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새삼 팬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는 류준열이다.

전세계에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인 손흥민이 아니던가. 그런 그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 직후 찾은 이가 바로 류준열이었다. 이 모습이 한 매체에 포착돼 큰 이슈를 불러모았다. 두 사람은 각자의 SNS에 투샷과 함께 "네, 맞아요"라고 만남을 인정(?)해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처럼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돈독한 우정을 이어가며 응원을 얻고 있다.

이영자는 2018년 '연하남 신드롬'의 주인공 정해인의 팬으로 유명하다.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애청자로, '정해인 앓이'에 빠졌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올리브 '밥블레스유' 등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여러 번 정해인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던 바.

드디어 이영자는 지난 13일 방송된 '밥블레스유'에서 그토록 바랐던 정해인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됐다. 정해인과 소속사 식구 송은이 덕에 그가 깜짝 출연, 즐거운 식사 자리를 갖게 된 것이다.

정해인 앞에 선 이영자는 어쩔 줄 모르는 수줍은 소녀 팬 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평소의 걸크러쉬 면모는 온데간데없이 하트 눈빛을 발사했다. 특히 이영자는 정해인에게 '대동맛지도'까지 선물, 대단한 팬심을 자랑했다. '대동맛지도'는 절친에게도 넘기지 않았던 이영자표 맛집 리스트다. 이에 감동한 정해인은 수상소감을 밝히듯 감사 인사를 말하기도 했다.

[사진 = 곽동연 인스타그램, 손흥민 인스타그램, 올리브 '밥블레스유'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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