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자네"…'연애의맛' 이필모, 모델 이엘린과 소개팅 '처참하게 실패'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필모의 소개팅은 실패로 끝났다.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 1회에서 이필모는 45세 대한민국 싱글남의 대표 주자로 ‘절박한 솔로 탈출’을 위한 첫 데이트에 나섰다. 모델 이엘린을 만나기 전에는 허세 가득한 면모를 내비치다가도, 막상 이엘린이 등장하자 전전긍긍하는 반전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마지막 장면에서는 첫 데이트부터 노래방을 가자고 말하는 이필모의 모습이 담겨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23일 방송되는 '연애의 맛' 2회분에서는 이필모가 회식용 노래방으로 이엘린을 이끄는 모습이 그려진다. 김도향의 '시간'을 선곡한 이필모는 테이블에 걸터앉는 허세 스킬을 발산하며 노래를 시작했고, 심지어 노래가 고조되자 이엘린의 맞은편 의자로 이동해 핏대를 세우기도 했다. 이 모습에 MC 최화정은 끝내 눈을 감고 시청을 포기하고 말았다.

더욱이 데이트 종료 후 이엘린을 데려다 주던 이필모는 헤어지기 전 우물쭈물하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당연히 이필모와 이엘린은 서로의 연락처를 주고받지 않은 채 헤어졌다.

첫 만남 실패 이후 동료 배우들과의 술자리에서 이필모가 첫 데이트가 잘 안됐음을 고백하며 데이트 후일담을 털어놓는 순간, 동료들은 "최악이다. 연애고자네"고 돌직구를 날렸다. 하지만 동료들은 침울한 이필모에게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다"며 위로를 건넸다.

'연애의 맛' 2회는 23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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